얼마 전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서
지난달 위태로운 남극 빙상의 사진을 보았는데
지구 온난화가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남극 빙상을 손실시키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극은 지구에서 가장 큰 얼음 덩어리인데
지구에 존재하는 수자원의 절반이상이
남극의 빙상으로 얼어붙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남극은 전 세계 해수면 상승의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이것은 해안 도시들의 운명이 남극의 해방에 달려있다는 말입니다.
기후변화 협정에서 제시된
온도 상승목표치인 2도를 지키더라도
해빙현상은 결국 2.5m의 지주 해수면 상승을 초래한다고 합니다.
온도가 2도까지 올랐다가 다시 떨어져도 결빙을 가로막는
자체 메커니즘 때문에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는 힘들다는 것이 해수면 상승의 이유로 꼽힙니다.
올해 전 세계에는 남극의 해빙 이외에도
기후재앙이 다고오고 있음을 알리는 징후들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올해 초 호주를 집어삼킨 산불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과
미국 캘리포니아까지 덮치면서 최악의 피해를 남기기도 하였고
국내의 경우에도 지난 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50년 만에 가장 따뜻했고 여름에 역대 긴 장마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세계적인 기후재난은 뜨거워진 지구와 관련이 깊은데
올여름 북반구는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였고
북극과 가까운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38도에 달하는 고온현상이 나타났고
이로 인한 북극 해빙면정은 역대 두 번째 수준으로 작아졌다고 합니다.
기후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단계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지구는 어느순간 찜통 지구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미래에는 아예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까지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는 지역이 폭넓게 나타날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기후변화가 불러올 재앙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팬데믹과 투쟁은 바로 기후변화의 대한 투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감염병 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대기오염은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를 일으켜 팬데믹을 악화시킵니다.
빙하와 동토층이 녹으면 고대의 질병을 다시 살려내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변이응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온난화로 인하여 영구동토층에 수만 년간 묻혀 있던
고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깨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고
부활한 바이러스로 신종 전염병이 유행한다면
면역력이 전혀 없는 현대 인류에겐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실제 2016년 여름 러시아에서
12세 목동이 탄저균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동토층이 녹으면서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 사체가 공기중에
노출돼 병이 퍼진것으로 전문가들이 분석하였습니다.
유엔 기후변화 정부 간 협의체는
기후재앙을 막기 위해 지구 기온이
산업혁명 정보다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하였는데
지금부터라도 적극정인 탄소배출 감축을 강화하여
1.5도에서 멈출수있는 확률을 살려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 19라는
팬데믹은 역설적이게도 해마다 증가해왔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유럽에서는 도시 봉쇄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0%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중국도 2~3월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대 18% 감소로 추정을 하지만
최근 들어 봉쇄조치가 완화되고 경제도 회복되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이전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각하고 지구를 지켜야 합니다.